오늘의 등산코스 : 버스정류장-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산장-만월암-포대정상(포대능선)-원점회귀
높이 : 도봉산739.5m, 코스길이 : 약6.5km, 산행시간 : 약3시간
대중교통 : 141번,142번,1127번,1128번 버스종점 하차
지난번 산행후 40여일만의 산행이다. 바쁘게 지내다보니 산행은 생각도 못하고 지내왔다.
작년 총 산행 횟수가 50여회 약 일주일에 한번꼴로 등산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출발이 늦어도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여기서 석굴암코스와 만월암 코스로 갈라진다. 나는 만월암으로 가서 포대정상에 오를계획이다.
만월암가는길 이부근을 지날때 보면 선인봉에 개미처럼 붙어 있는 산악인들을 볼 수 있다.
한겨울에는 보기가 쉽지 않다.
계곡이 깊어질 수록 등산로가 빙판길이다.
만월암 오르는길
만월암 언제봐도 신기하다. 집채만한 바위 아래에 암자가 있다.
포대능선을 타기위해서는 보통 다락능선을 타고 오거나 만월암을 지나 포대와 다락능선이 만나는 지점으로 가지만 나는 포대능선을 가로지르는 지름길로 방향을 잡았다. 대신 400여개의 무시무시한 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가운데 계곡길이 내가 지나온 코스다.
오르는 내내 눈발이 날리더니 눈이 약간 쌓였다.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
멋지구나~!
포대정상
다락능선과 멀리보이는 수락산
다락능선과 멀리보이는 불암산
한동안 보고 있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수없이 봐왔지만 언제나 새롭게 보인다.
바람이 거세지면서 갑자기 운무가 능선을 넘실넘실 넘어오고 있다.
오봉 방향에서 부터 운무가 밀려오더니 주봉들을 삼킬 기세다.
하산길에 바위종달이(확실치 않음) 보인다.
먹이를 찾고 있는데 먹이가 될만한것들이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아까부터 넘어오던 운무가 선인봉까지 밀려왔다.
오랜만의 산행....햇수로 2년만이다.ㅋㅋㅋ
오늘 산행을 해보니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때는 습관처럼 산행을 다니지 않았나 하는생각이 들정도로
수없이 다닌 길들이 새롭게 보이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일딴 출발은 했으니 결승점까지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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