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왠지 산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가을~단풍이 보고싶었던 건지 아님 산속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어인지~하여간 왠지 가고싶다는 생각하나로~일요일 아침 사발면 보온병 그리고 생수 두통을 챙겨들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버스정류장에서 어떤 버스를 탈지 잠시 고민을 했다...도봉산으로 갈지..? 우이동 백운대로 갈지..?

잠시 고민을 하다가 우이동으로 향하는 130번 버스를 탔다.....내가 잠시고민을 한 이유는~? 아래사진의 아스팔트 길이 싫기 때문이다~ 도봉산도 마찮가지지만..우이동은 도봉산 보다 더가파르고~더 길다...우이동 도선사 이길이 난 유난히 더싫다~ 이...가파른 아스팔트 길을.. 이곳을 오르내리는 도선사버스 승용차 택시들의 매연을 같이 마시며 오르기는 정말 싫기 때문이다.~그것도 20여분을 오른다고 생각하니...처음부터 고민이 들수 밖에 없다..

그런 나는 이길을 끝까지 오른적이 없다..조금 오른다보면 왼쪽으로 철조망 사이로 조그만 쪽문이 있다 진달래 능선을 통해서 대동문쪽으로 가는길이다..백운대까지 가려면 한참을 돌아가지만...그래도 나는 유난이 이쪽코스를 즐기는 편이다.. 시간이 더걸리고 거리가 멀지만 경사가 완만해서~여유를 가지며 올라 갈수 있기때문이다...

산에 오르다 보면 많은 분들이 주변 경관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정상만 생각하며 산에 오른다..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여유를 부리며 올랐으면 하는 조그만 바램이 있다..일상속의 생활은 잠시 잊고 여유를 찾고자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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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능선을 따라 서서히 물들어 가는 단풍과 주위경 관들을 천천히 구경하며 1시간 30분 정도를 오르니 드디어 대동문이 나온다..이곳은 불광동 구기동쪽에서 넘어오시는 분들~ 진달래 능선쪽에서 오르시는분들 ~ 백운대에서 내려오시는 분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꽤 복잡하고 시끄럽다~이곳에서 백운대로 가려면 우측으로 동장대~북산산대피소~용암문~위문을 통해서 천천히 오르면 된다~이곳부터는 단풍이 밑에서와는 다른게 유난히 빨갛게 물들어 있다...그래서인 카메라를 꺼내어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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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대~북산산대피소~용암문 을 지나면 이때부터 경사가 심해지기 시작한다..이곳은 필히 등산화를 착용하시고 장갑을 챙겨야 한다...이말 명심..나중에 후회 할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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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정도쯤 정상 바로밑에 도착하니~정상에서 내려오는 분들 그리고 밑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분들~서로 뒤엉켜 정신이 없다...이곳에서 정상까지는 사람이 없을때..15분정도면 오를수 있는데...조금 늦게 올라간탓에 많으 사람들로 인하여 40여분정도 걸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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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태극기가 있는곳까지 가려다...포기...거기나 여기나 같은 정상이다..ㅋㅋ 근데 위카메라 든 아저씨가 나를 찍고 있는게 아닌가?...그래서 나도 같이 찍었다...지금 사진처럼 아저씨의 사진속에도 반대로 내모습이 똑같이 찍혀 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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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쉬운 것이 있다면 정상에서 안개로 인하여 시야가 좋지 못한것이다...하지만 오늘만 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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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오는길은 산을 오른던길 말고~백운산장쪽으로 향했다~백운산장으로 가는 이유가 있다..시원한 막걸리 한잔하고 내려가려는 나의 속셈은 아침에  산에 오를때부터 계획되어 있었다..산에서의 음주는 하지않는것이 좋지만 그래도 막거리 한잔 정도는 괞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이다. 모든것은 도를 지나치면 않된다는 것을 알기에 역시 적당한것이 좋다..ㅋㅋ 백운산장에는 국수 사발면 지짐이 간단한 요기거리를 팔고 있다..그리고 막걸리 한잔은 조그만 국그릇에 2,000원이다. 그리고 김치를 조금 같이 주기때문에 안주 걱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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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장에서 내려오다보면 경찰구조대가 있다..이곳은 허가를 받고 야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대부분은 암벽등반을 하시는 분들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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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길...간만에 장시간 산행을 했더니 다리가 풀려 있다..ㅋㅋ 그래도 내려가는길은  경사진 아스팔트라..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앞으로 앞으로 나도 모르게 내려가진다..ㅋㅋ
Posted by 꿈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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