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핀 북한산 진달래능선과 눈보라 치는 백운대

오늘의 등산코스 : 버스종점-진달래공원지킴터-진달래능선-대동문-동장대-용암문-노적봉-만경대-위문-백운대피소-북한산산악구조대-깔딱고개-백운대매표소-버스종점

높이 : 북한산836m, 코스길이 : 약10km, 산행시간 : 약4시간

대중교통 : 지하철 4호선 수유역3번 출구로 나와서 120번, 130번, 1217번 버스종점 하차

이번주 내내 비가 와서 산행할 시간을 잡지 못하다가 마침 오늘 눈을 맞으며 산행을 하게되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장거리 코스는 피하고 진달래능선을 지나 백대운대를 돌아오는 원점 회귀코스를 선택했다.

버스종점을 지나 가다 왼쪽을 보면....

대동문 방향 이정표가 보인다.

처음 능선을 탈때 난이도 있는 경사가 있지만 이후로는 다른 등산로보다 가파른 길은 없다.

대동문까지 가는길이 걷기 좋은길이다.

만경대 같은데 눈보라로 보이지도 않는다.

진달래 능선코스는 북한산 정상부의 여러바위를 조망하면서 갈 수 있는데 오늘은 눈보라로 시야가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대신 눈은 실컷보면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진달래나무가 많아서 봄에 특히 많이 찾는코스다.

눈은 점점 많이 내리고 인적은 드물다.

대동문

대동문을 지나 성곽을 따라 지나가니 이제는 눈보라가 쳐서 산행을 힘들게 만든다.

능선보다 눈이 더 많이 쌓였다. 스틱을 찔러보니 어떤곳은 30~40cm까지도 들어간다.

용암문

노적봉아래....눈보라가 더 심하게 친다.

로프가 있지만 예상보다 더 미끄럽다.

이런길에서는 아이젠을 착용했어도 안심이 안된다.

만경대를 올려다보며...

백운대.....

백운대.....눈보라가 심해서 올라가지는 않고 하산한다.

이제 점점 봄이 다가 오는것 같아서 눈길산행은 지난번이 마지막이구나 했는데 또 눈이 내려서 겨울산행의 진미를 맛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