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

가을의 정취가 아직 남아 있는 운길산

꿈사냥꾼 2010. 11. 3. 07:15


오늘의 등산코스 : 중앙선 운길산역-진중2리마을회관-수종사 갈림길-운길산 정상-절상봉-수종사-중앙선 운길산역

높이 : 운길산 610m, 코스길이 : 약7km, 산행시간 : 약3시간

대중교통 : 들머리, 날머리 : 중앙선 운길산역


오늘은 산행을 할 계획은 없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오전부터 시간이 남게 되었다. 산행은 해야 겠고 어디로 갈까 하다가 오래전 블로그 이웃분이 포스팅한 운길산이 생각났다. 교통편도 편하고 오늘 하루는 운길산에서 띵가~띵가~

중앙선을 타고 운길산역에 내려서 2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평일은 시간당 2편정도의 열차가 있다.

초행길인지라 정상을 찍고 돌아 오는 원점 회귀 산행을 한다.

이정표따라 굴다리를 지나가야한다.

의외로 이정표가 잘되어 있는듯 하다.

운길산..600정도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다.



들머리

정상까지 2.5km



팔각정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북한강

포장된 아스팔트길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좋은 길은 아니다. 차가 거의 수종사 초입까지 갈 수 있다.

끝물이지만 나무종이 여러가지라서 그런지 나름괜찮다.

등산은... 역쉬 나홀로가...최고? ㅎ 뒷모습이 그리 쓸쓸해 보이지는 않는다.



자세히 보니 재미있는 형상의 동자승들이...

불이문...

왼쪽은 정상...오른쪽은 수종사 일딴 정상을 찍고 수종사는 하산길에 방문하기로 한다.

정상까지 800m 정도 가파른길이 나온다.

컨디션이 그리 나쁘지 않은 관계로 가쁜하게 넘어간다.

정상부근에 다다르니 낙엽이 다진 쓸쓸한 모습이...

운길산 정상...

운길산의 유래...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의 실루엣이 보인다. 북한산 도봉산에서 보던 이산이 그산이구나... 오늘또하나 배워간다.

예봉산 방향... 운길산과 연계해서 가면 하루 종주 코스로 좋을것 같다.

혹시나 북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을까 해서 와봤지만 ....

절상봉에서 바라본 운길산 정상...

수종사로 하산하는길...

오~~ 이곳이구나.... 조망이 굿이다.

오래된 보호수...

수종사 대웅전...

수종사 경내 가을이 다가고 겨울 초입에 들어 섰지만 아직도 가을의 정취가 남아 있는듯한 모습이다.

붉게 타오르는 단풍도 볼만하지만 이런 운치 있는 풍경도 좋다.

수종사 경내에서 볼 수 있는 조망...안들렸으면 후회할뻔...

하산길...

나란히 걸어 가는 모습이 정겨워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