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판초우의 덕을 톡톡히 본 우중산행
꿈사냥꾼
2010. 8. 19. 07:30
높이 : 사패산552m, 도봉산 : 739.5m 코스길이 : 약11km, 산행시간 : 약5시간
대중교통 : 지하철 1호선 회룡역, 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
오늘은 사패산+도봉산 종주산행을 하기로 했다.
더위때문에 아직은 활동하기에 부담스러운터라 새벽같이 일어나서
산행을 하기로 마음먹었으나 급한일이 생기는 바람에 오늘도 점심후에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후두둑 비가 내린다. 뒤를 돌아보니 새까맣게 먹구름이 몰려온다. 허둥지둥 벗었던 판초우의를 다시입고 보니 산행을 계속해야하는지 판단을 해야했다.
제대로 판단을 한것같다.
다시 판초우의를 입고 하산을 하기로 했다.
내려가다보니 산길은 냇가가 되어 버렸고 흐르는 물살에 등산화는 완전히 다 젖어 버렸다.
철퍽! 철퍽 조심조심 내려가다가 이왕 버린몸? 그냥 편한대로 내려간다.
옷이야 땀으로 이미 젖었고 배낭만 안젖으면 되니 비가 거세져도 마음은 즐겁다.
에헤라디야 더 쏟아져라 ㅋ;;
산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보니 아이폰은 베터리 부족으로 졸도해있고, 스틱하나는 연결부위 파손으로 사망, 등산화는 요양이 필요해 보인다.
어째든 즐거운 우중산행이 었다.